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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시각 2000년10월05일19시18분 KST
    새도시 한겨레/사회/새도시현장

    [새도시현장] “학원 안보내면 불안해 하는데…”


    “엄마, 우리반에서 `독학'하는 애는 나밖에 없어요.”

    “아니! 무슨 독학? 너 학교 다니잖니.”

    “아니, 학교말고 학원 안 다니는 것이 독학이에요.”

    `독학'이란 뜻이 이렇게 바뀌었다.

    중학교 1학년인 딸이 중간고사 시험을 앞두고 막연한 불안감에 휩싸였던 모양이다. 반친구 상당수가 학원에서 밤 12시 넘어 집으로 간다는 말에 혼자만 노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이들을 보면 마치 옛날 대입 수험생을 보는 것 같다. 따지고 보면 수험생은 수험생이다. 어느 고등학교에 가느냐에 따라 어느 대학에 갈 수 있느냐를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입시작전은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시작한다. 교과목 학원은 물론 예체능 학원까지 섭렵해야 한다. 입시를 위한 중학교 내신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초등학교 6학년이던 딸이 어느날 말했다.

    “○○고등학교 가면 인생 종치는 거래요. 그 학교는 공부 못하는 사람만 간대요.”

    “누가 그래?”

    “다 알고 있어요. 근데 내가 그 학교 가면 어떻게 하죠?”

    "…."

    서로 존중하라고 아무리 가르친들 무슨 소용 있으랴. 아이들 눈엔 그 학교 학생 모두가 낙오자로 보일 것이 아닌가.

    낙오자가 되지 않기 위해 솜털 보송보송한 아이들이 서로 피터지는 싸움부터 배워야 할 판이니, 그것도 누렇게 떠가며.

    더불어 살아가는 것을 배울 정상적인 교육을 위해서는 고교입시의 평준화가 그래도 필요하다. 김미애/전 참교육학부모회 고양지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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