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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섹션 : 사회 등록 2005.06.16(목) 18:12

교량공사 편의 뇌물수수 공무원 등 입건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6일 지자체가 발주한 교량 공사와 관련, 편의 대가로 담당 공무원에게 금품 등을 제공한 혐의(뇌물공여 등)로 O토건 대표 오모(44)씨 등 업체 관계자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또 오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이모(49)씨 등 공무원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 2000년 강원도 정선군청이 발주한 `시가지 정비사업'과 관련, 교량공사를 시공하면서 담당 공무원인 이씨 등에게 공사 편의 대가로 현금250만원을 제공하는 등 2003년부터 지난 4월까지 공무원 5명에게 650여만원 상당의뇌물을 제공한 혐의다.

이와 함께 경찰은 오씨가 시공 중인 교량공사가 부실 시공이라는 약점을 잡아오씨를 협박, 현금 700만원을 받아 챙긴 구모(35)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조사 결과 구씨는 지난 해 10월 교량공사 과정에서 교량 `충격완화판'이 부실시공됐다는 사실을 알고 오씨를 협박해 금품을 갈취했으며 이를 조사하는 과정에서공무원들에게 뇌물이 건네진 부분도 드러났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오씨의 사무실에서 일부 뇌물공여 사실이 기재된 비밀장부를 압수한 가운데 거액의 비자금 조성 과정 및 사용처 등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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