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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05.06.28(화) 18:14

기말시험도 일제고사로…학교쪽-교사 곳곳서 실랑이


서울시 교육청 - 일제고사 ‘지양’지침
일선 초등학교 - 보란듯 일제히 ‘지향’

서울시교육청이 ‘일제고사 형태의 시험을 보지 말라’는 지침을 수차례 밝혔는데도 서울 시내 상당수 초등학교들이 중간평가에 이어 이번 기말 학업성취도 평가도 일제고사 형식으로 치르고 있다. 일제고사를 강행하려는 학교 쪽과 ‘학급별 평가’를 주장하는 교사들 사이에 실랑이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ㅁ초등학교는 지난달 초 각 학년 평가담당 교사들이 모여 장시간 토론을 벌인 끝에 일제고사를 보지 않기로 결정했다. 학부모들에게는 “우리 학교는 서울시교육청의 지침대로 학급별 수행평가와 단원평가 등을 통해 이미 성취도 평가와 보충지도가 충실히 이뤄지고 있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보내기로 했다. 그러나 얼마 뒤 이 결정은 교장과 교감에 의해 무용지물이 됐다. 지난달 말 학교 쪽은 일방적으로 교사들에게 일제고사 실시를 지시했다.

교사들은 “담임 교사의 학급별 평가권을 인정해 달라”며 맞섰지만 교장과 교감의 마음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모든 교사들이 일제고사 거부를 결의한 한 학년을 빼고는, 같은 학년 전체가 같은 날에 같은 문제로 시험을 보는 일제고사를 치렀다.

ㄱ초등학교는 애초 일제고사 계획을 세웠으나, 일부 교사들이 직원회의 시간에 교육청이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까지 제시하며 재검토를 요구해 학교 쪽의 ‘일방통행’을 가까스로 막았다. 그 뒤 여러 차례의 회의를 거쳐, 두 개 학년은 학급별로 날을 잡아 각자 다른 문제로 시험을 치르기로 했고, 나머지 학년은 서술형 평가를 가미한 일제고사를 치렀다. 이 학교 ㄱ교사는 “우리 학교는 그래도 교사들이 발버둥을 쳐서 ‘80년대식 일제고사’로 회귀하는 것을 막았기 때문에 그나마 나은 편에 속한다”며 “다른 학교들에서는 대부분 일제고사가 부활됐다고 봐도 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상당수 학교에서 별다른 문제제기조차 없이 일제고사가 일사천리로 치러지고 있다고 교사들은 입을 모았다. ㅅ초등학교는 지난주에 1학년을 뺀 모든 학년이 같은 날에 일제고사 형식의 시험을 치렀다. ㅂ초등학교와 ㅇ초등학교는 이미 2~3년 전부터 일제고사 형식의 시험을 치르고 있다. 한 교사는 “심지어 교감이 모든 학년의 일제고사 문제를 직접 출제해 보관하고 있다가 시험 치르는 날에 나줘주기로 한 학교도 있다”고 귀띔했다. ㅁ초등학교 ㅇ교사는 “일제고사를 거부하고 그동안 해오던 대로 학급별 평가를 하겠다고 말하면 교장이 시험을 치를 때마다 문제를 모두 제출해 결재를 받을 것을 요구하는 등 노골적으로 해당 교사를 괴롭히는 경우도 있다”고 털어놨다.

교사들은 이렇게 학교에서 일제고사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게 된 데에는 교육청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전교조 서울지부 초등동부지회장을 맡고 있는 신선철 교사는 “교육청이 말로만 ‘일제고사를 지양하라’고 떠들 뿐, 공문으로 명확하게 못을 박지 않아 사실상 일제고사 부활을 방조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평가의 편의를 위해 일제고사를 선호하는 교사들의 의식도 일제고사 확산에 한몫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 서울 ㅇ초등학교 ㄱ교사는 “공동출제를 해서 하루에 시험을 보는 게 학급별 수시평가보다 힘이 덜 드는데다, 학생 평가에는 일제고사가 더 효과적이라는 옛날식 사고방식을 가진 교사들도 적지 않아 설득하기가 쉽지 않다”고 아쉬워했다. 이종규 기자 jk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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