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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05.06.28(화) 15: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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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빨간마후라’ 한 자리 모이다
공군 제8전투비행단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28일 6.25 전쟁에서 100회 이상 출격한 조종사 39명 가운데 현재 생존해 있는 21명중 전 공군참모총장 김두만(78.11대)씨와 옥만호(80.12대)씨 등 10명을 부대로 초청했다. 후배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은 원조 '빨간마후라'들은 이날 새로 도입할 F-15K등 첨단장비에 대한 브리핑을 받는 등 50여년 동안 눈부시게 발전한 현대 공군의 모습과 정책현황을 직접 확인하고 전투비행대대와 비상대기실을 방문해 격려를 아끼지않았다. 이들은 특히 부대에서 마련한 브리핑 도중 당시 자신들이 조종한 F-51편대 흑백사진과 100회 출격 기념사진이 화면으로 보일때는 과거를 회상하며 감회에 젖기도했다. 이날 후배 조종사들은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를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배 용사들에게 선보이는 한편 빨간마후라를 목에 매어드리며 경의를표했다.
김두만 전 총장은 "첨단장비는 물론 활기찬 군 문화와 정책까지 함께 발전한 우리 공군이 자랑스럽다" 고 격려한 뒤 "민족의 비극을 잊지 말고 조국 영공 방위에최선을 다해 달라" 고 당부했다. 전투비행대대 조종사 김현욱(29)대위는 "훈련용 비행기로 출격, 적진을 향해 직접 손으로 수류탄과 폭탄을 투하했다는 얘기를 듣고 감동했다" 며 "당시 선배들의 애국심을 본받아 영공방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원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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