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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04.09.11(토) 18:05

김현철씨 영장심사중 `통곡'..검찰과 설전도


조동만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20억원을 받은 혐의로 11일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씨는 이날 영장 실질심사를 맡은 판사 앞에서 끝내 뜨거운 눈물을 쏟으며 오열했다.

현철씨와 김기섭씨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319호 법정에서 이충상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조씨로부터 받은 20억원이 이자인지 불법 정치자금인지 여부를 두고 검찰과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설전을 벌였다.

검찰은 "이들은 97년 6월 대검 중수부 수사를 받으면서 70억원에 대한 모든 권리를 포기하는 각서를 쓰고도 각서를 쓴 사실마저 부인하고 있다"며 "70억원 중 20억원은 그나마 김기섭씨가 이자없이 맡겨둔 돈이었음에도 이들은 20억원에 대해서도 이자를 받았다고 거짓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기섭씨는 "각서를 쓴 일을 기억을 못하고 있었을 뿐이고 각서의 내용도 재판을 포기한다는 것이 아니라 헌납한다는 뜻"이라며 "20억원은 지난 95년 지자체 선거 이후 현철씨에게 줬고 그 이후 분명히 이자를 받았다"고 응수했다.

현철씨는 돈을 받은 경위에 대해 "어느날 김기섭씨가 `조씨가 돈을 많이 벌었다는데 이자를 받는 것이 어떠냐'고 제의했지만 김씨가 `안풍'에 연루돼 구속되는 바람에 흐지부지됐다"며 "이후 김씨가 석방된 직후인 2001년 8월 갑자기 2억원이 든검은 가방을 들고 와 `조동만씨가 이자를 줬다"고 해서 받았다"고 말했다.

현철씨는 "항상 테러위협을 느끼며 불안하게 살아왔는데 돈을 받아 딸의 캐나다유학비와 생활비 등에 썼다"며 "조씨를 만난 것은 내 인생에 딱 두 번 밖에 안되며 그나마 한번은 이자를 받기 시작한 이후"라고 강조했다.

돈을 받은 날짜를 둘러싼 양측의 신경전은 이날도 계속됐다.

현철씨 변호사는 "검찰은 조씨로부터 다른 정치인에게도 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돈이 건너간 시점은 공소시효를 넘기거나 시효가 임박한 시간으로 계산하고 현철씨에 대해서는 2001년8월부터 받았다는 우리의 주장을 무시하고 작년 봄 이후라고 고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발끈한 검찰이 현철씨에게 "돈을 받은 다른 정치인을 안다면 그들의 이름이 무엇이냐"고 묻자 현철씨가 당황하며 "언론을 통해 다른 정치인이 있다는 내용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검찰은 "김기섭씨 부인이 3차례 김씨를 대신해 돈을 운반했다"고 주장했고, 김씨는 "아내가 대신 운반한 것은 한번 밖에 되지 않는다"고 반발하기도 했다.

전날 현철씨의 자해 소동에 대해서도 양측은 좋지 못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현철씨 변호인은 "현철씨는 지금까지 정확히 시간을 지켜 검찰에 출두하고 조사에도 성실히 응했지만 검찰은 전날 저녁때까지 현철씨를 석방할 것처럼 속이다 갑자기 긴급체포했다"며 "현철씨는 세상이 무너지는 절망감을 느낀 나머지 정말 죽고 싶은 마음에 자해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변호인이 언성을 높여 검찰을 질타하자 "인신모욕적인 발언은 삼가해 달라"고 불만을 표시했고 이에 변호인은 "법정에서는 명예훼손이 성립하지 않는다"며맞서기도 했다.

한편 7년전 이권개입 등 비리 의혹으로 검찰에 출두해 기자들 앞에서 통곡한 바있는 현철씨는 이날 최후 진술에서도 결국 감정을 억제하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현철씨는 "지난번 혹독한 처벌을 받아 놓고도 또 제가 이렇게 잘못을 저지르겠습니까.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 힘들게 살아가던 중 가장 믿고 지낸 김기섭씨가.."라고 말하다 결국 말을 잇지 못하고 엉엉 울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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