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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섹션 : 사회 등록 2003.04.28(월) 20:49

10대 동성애자 '사회적 차별비관' 자살

10대 동성애자가 사회적 차별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6일 오후 3시께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ㅇ빌딩 3층 동성애자인권연대 사무실에서 ㄱ(19)군이 사무실 출입문 고리에 가방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 단체 대표 정아무개(25)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이 단체 사무실 책상에서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이 나라가 싫고 이 세상이 싫다’ ‘동성애자인권연대는 나 같은 이들이 다시 생기지 않도록 동성애자의 차별을 없애는 데 힘써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ㄱ군이 동성애자에 대한 사회적 차별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했다.

ㄱ군은 지난해 말 자신의 정체성과 군 복무 문제 등을 고민하다 다니던 고등학교를 자퇴한 뒤 동성애자인권연대 사무실에서 일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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