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최근 10년간 연 평균 산불 402건 발생

최근 10년간 국내에서는 연 평균 402건의 산불로 매년 서울 여의도 크기의 4.6배에 해당하는 면적의 임야가 소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산림청이 최근 펴낸 `동해안 산불 백서'에 따르면 지난 91년부터 작년까지 총 산불 발생건수는 4천20건(연 평균 402건)이었으며 이에 따른 피해 면적은 3만9천407㏊로 매년 여의도(면적 848만㎡)의 4.6배에 해당하는 3천941㏊가 소실됐다.

지난 96년의 경우 4월 23일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임야 3천762㏊를 태운 것을 비롯해 총 5천368㏊가 소실됐고 작년에는 유사 이래 최대 규모인 729건의 산불이 발생, 2만5천607㏊가 피해를 봤다.

이들 산불 발생 원인을 비율별로 보면 입산자 실화가 전체의 46%로 가장 높았고 ▲논.밭두렁 소각(19%) ▲성묘객 실화(6%) ▲담뱃불 및 쓰레기 소각(5%) ▲어린이 불장난(4%) ▲기타(20%) 등이었다.

계절별로는 봄철인 3-5월에 전체 산불의 65%가 집중됐고 다음으로 ▲겨울철 12-2월(26%) ▲가을철 9-10월(7%) ▲여름철 6-8월(2%)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2-6시 사이가 절반이 넘는 52%를 차지했으며 ▲오전 11시-오후 1시(34%) ▲오후 7시-다음날 오전 5시(10%) ▲오전 6-10시(4%) 등이었다.

한편 세계적으로는 연간 평균 100만㏊ 이상의 임야가 산불로 피해를 보는 국가는 미국과 캐나다였고 연간 피해 면적이 5천-100만㏊인 나라는 프랑스와 포르투갈, 스페인, 터키, 구소련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