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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 뽑은 올해 최고의 뉴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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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좋은책

  • 뉴스로 보는 2001년 어떤 모습이었을까.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가장 큰 뉴스는 역시 9.11 미국동시다발테러였다. 당연한 결과겠지만 5개 카테고리, 총 75개의 문항들 중에서도 가장 많은 표를 얻어(1656명, 19.9%) 그 충격과 여파를 실감케 했다. 이번 설문은 2001.12.10~12.26일까지 진행됐고 카테고리별로 다음과 같이 투표했다. (12.26일 오후2시기준 <주요뉴스:2492명><기쁘고 즐거웠던 뉴스:2190명><슬프고 짜증났던 뉴스:2223명><황당하고 엽기적이었던 뉴스:2198명><올해의 뉴스인물:2125명>)

    911테러, 최고의 뉴스…언론사 세무조사 '체감도' 높아

    주요뉴스 : 9·11테러(19.9%)가 1위로 꼽혔고 23개 언론사세무조사(13.3%), 민주당 보선참패 및 김대통령 총재직사퇴(7.9%)가 뒤를 이었다. 일본역사교과서 왜곡 및 고이즈미 신사참배, 이문열, 김지하, 서정주등 문화권력 논쟁, 청소년 성범죄자 신상공개 등이 주요뉴스로 꼽혔다. 수능난이도 논란(4.5%), 교원정년연장 논란(2.7%)은 사회적 파장에 비해 네티즌 체감도가 낮게 나타났다.

    찬호랑 병현이랑 내마음도 메이저리그에


    기쁘고 즐거웠던 뉴스 : 역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박찬호·김병현선수(12.2%)에게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졌다. 탑골공원 박정희 친필현판 철거(9.5%)역시 많은 네티즌들이 기뻐한 뉴스였고 묻혀온 아픈사연 밝히고 어루만져줄 국가인권위 출범 (9.3%), 교회세습반대운동(8.8%), 매향리 사격장 피해 국가보상(8.6%), '한국이 넘 좋아' 동아시아 한류열풍(8.5%)이 뒤를 이었다.

    또 개인적인 체감도에는 차이가 있지만 동성애자 차별금지법안추진(3.8%), 사후피임약 노레보 시판(3.6%), 여성장군·여성부 출범(3.3%)등이 기존의 관행을 뛰어넘은 반가운 소식으로 꼽혔다.

    한편 보스턴마라톤 우승에 빛나는 이봉주선수(5.3%)와 남편대신 20년간 산불피해배상금을 갚은 할머니(6.6%)소식, 그리고 후원금이 너무 많다며 반납한 이협의원의 정치실험(4.6%)은 기쁨과 감동을 전했던 한편의 휴먼드라마였다.

    JP에게 보내는 진짜 마지막 애정


    슬프고 짜증났던 뉴스 : JP"나 말리지마 대선출마할거야" 가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15.8%). 네티즌들은 이번 투표를 통해 완곡하게 JP에 대한 마지막 관심과 애정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대우차폭력진압, 국민의 정부 맞아?(12.6%), 얼굴에 철판깔고 공적자금 남용한 '사장님들'(10.2), '중국의 한국인처형에 팔짱만 낀 한국정부(10.2%), 수지김 살해·납북자작극 꾸민 남편(10.1%)가 뒤이어 네티즌들의 엄청난 공분을 샀다.

    워낙 큰 짜증거리에 밀려 다른 뉴스들은 상대적으로 '분노의 화살'을 피해갔다. 그중 '반복되는 게이트 게이트...'특검이 열어줘!(7.1%), 10대 미혼모, 분유값 벌려고 청소년성매매(4.3%), 산후조리원서 신생아 돌연사(2.9%), 한국축구 유럽팀만 만나면 5대0?(2.6%), 탈레반 바미안불상 파괴(2.4%) 등이 올 한해동안 네티즌들을 슬프고 짜증나게 했다.


    이문열인기, 황수정을 누르다

    황당하고 엽기적이었던 뉴스 :

    "내 책을 최고이자로 되사겠다"고 호언했던 이문열의 '인기'(13.2%)가 '히로뽕 물의'를 일으킨 예진아씨(12.8%)를 눌렀다. 근소한 차이지만 당대의 인기여배우가 청순가련 이미지를 뒤엎는 극적 반전을 보여줘도 역시 대한민국 최고 작가의 희대의 '리콜선언'을 상대하기엔 역부족인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프랑스 여배우 브리짓 바르도가 홀연 나타나 개고기 논쟁을 일으키면서 일순 무너진듯 보이던 배우 자존심을 다소 보충해주었다(12.1%).

    예년에 비해 눈에 띄는 엽기로는 '교육폭력'이 두드러진다. 토한것을 다시먹이는 초등교사의 급식지도(11.4%)와 술을 가르친다고 초등학생에게 술을 먹인 교장선생님(6.1%)소식이 심각한 엽기사례로 꼽혔다.

    살빼기, 거짓말, 영자, 그리고 비디오테이프(5.7%)와 바람피운 남편 성기잘린 사건(5.3%)이 뒤를 이었고 조폭두목행세하며 호텔서 3년간 무전취식한 어느 엽기남얘기(2.7%)등 기타 항목들은 이런 대형 엽기들에 밀려 대체로 '서운한' 득표율을 기록했다.


    타임은 줄리아니 뽑았지만 우리는 빈라덴 뽑았다

    올해의 인물 :

    얼마전 타임지가 빈라덴과의 치열한 경함 끝에 올해의 인물로 줄리아니 미국뉴욕시장을 뽑아 화제가 됐다. (타임 `올해의 인물'에 뉴욕시장 | 줄리아니는?) 선정소식을 들은 줄리아니 시장은 "빈라덴은 패배한 인물이며 올해의 인물 영예는 뉴욕시민 전체에 돌아가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줄리아니를 후보에도 넣지 않고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인물은 단연 빈라덴이었다(18.1%). 뒤를 이은 인물은 홍재동 화재를 진압하다 희생된 6명의 소방관(9.9%)과 일본 지하철역에서 일본인 구하고 숨진 유학생 이수현씨(8.9%)로 많은 네티즌들이 각박한 시대에 살신성인을 보여준 의인들을 잊지 않았다.

    또한 족벌언론과의 불화를 자처했던 노무현고문(9.5%)과 월드시리즈에서 안타까움과 감동을 선사했던 김병현 선수(8.9%)가 높은 득표율을 기록해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이어 올해 작고한 고 정주영 회장(6.2%)과 구속된 족벌언론사주 방상훈·김병관·조희준씨(8.5%)도 많은 네티즌들에게 기억됐다.

    그밖에 알몸사진을 인터넷에 올린 미술선생님(3.5%), 첫 성전환 여성 광고모델 하리수(7%)등이 일상과 금기를 깬 신선한 인물로 주목받았다.

    순위를 바꿀 뻔 했던 뉴스들

    아쉽게도 투표가 시작된 후 나왔습니다. 조금만 빨랐으면 핫뉴스 순위를 바꾸었을지도 모를 기억에 남는 뉴스들입니다.

  • 주가 연중최고치 715.93기록
  • '인면수심' 복면강도 모녀 성폭행뒤 도주
  • 말띠딸 피하려 임신기피·제왕절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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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붓딸 상습 성추행¨끝내 가족4명 몰살한 패륜 아버지

    2001 핫뉴스 선정에 참여해주신 네티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내년에는 기쁜뉴스 목록을 두배쯤 늘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인터넷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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