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섹션 : 사회 등록 2001.07.20(금) 22:08

“제주섬문화축제 청문회를”

제주주민자치연대(대표 김상근)는 20일 지난달 중순 실패로 끝난 제주세계섬문화축제와 관련한 청문회를 열 것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1 제주섬문화축제가 끝난 지 한달이 넘었으나 많은 문제점들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청문회 실시를 요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민자치연대는 “자치연대가 섬문화축제와 관련한 정보공개를 제주도에 요청했으나, 제주도는 섬문화축제조직위의 소관사항이라고 주장하는 등 책임회피성 답변만 늘어놓고 있는 실정”이라며 “섬문화축제의 실패에 대한 근본 책임은 제주도 당국에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자치연대는 “막대한 예산과 행정적 지원, 조직위원회에 공무원 파견, 명예대회장직을 수행했던 제주도가 이제 와서 조직위의 사업계획서에 따라 보조금을 집행한 것일 뿐 지도·감독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책임을 회피하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난하고 청문회 실시를 요구했다.

주민자치연대는 이어 “청문회 개최를 통해 각종 의혹들이 투명하게 밝혀지지 않으면 감사원 감사청구 등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허호준 기자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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