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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거물급의 “나 안해”

부산시는 부산아시아경기대회 개막 500일을 앞둔 지난 17일을 앞뒤로 대회의 성공을 위해 아시아 4개 도시를 돌면서 동포들을 홍보위원으로 위촉하며 도움을 청했다.

홍콩한인체육회 천재영 회장은 후원회를 꾸린 뒤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교민들의 항공료를 해결하는 일부터 시작해 대회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 오사카 민단쪽도 간부들 대부분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원로들이 즉석에서 자발적으로 후원금 모금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참석한 동포들의 표정에선 한결같이 자신들도 고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도움을 주는 데 대한 뿌듯함이 역력했다.

하지만 같은 때 부산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는 김운용 위원장이 사퇴 의사를 밝히는 등 심각한 내부 갈등을 빚어 대조를 이뤘다. 이번 갈등은 김 위원장이 사무총장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하기 위해 지난 7일 부산에서 열린 총회에서 일부 위원들이 안건상정에 반대하자 “나 안해” 하며 회의장을 빠져나가면서 표면화됐다.

우병택 집행위원장은 사무총장 인선 논의 과정에 자신이 소외됐다며 회의에 불참해 집행위원회의 자체를 무산시켜버렸다. `대회 유치공신'인 자신의 위상이 축소되는 것에 반발해 시위를 한 셈이다.

김 위원장과 우 집행위원장은 국내에서의 문제를 수습도 하지 않은 채 동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오사카에 모습을 나타냈다. 어렵게 수석부위원장인 안상영 부산시장이 이들을 따로 만나 얽힌 매듭은 풀었으나 이들이 외국 호텔에서 연출한 어색한 만남은 씁쓸한 뒷맛을 남겼다.

국제올림픽평의회(IOC) 부위원장인 김 위원장은 이제 사마란치의 퇴임으로 공석이 된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거물'이다. 바쁜 일정을 내세워 조직위를 소홀히 했다는 여론에다 민주당 국회의원이라는 정치적인 위상까지 겹쳐 그를 깎아내리려는 지역사회의 분위기도 문제지만, 감정을 앞세워 공식적인 회의의 판을 깨버린 처사도 거물다운 행동이 아니다. 사실상 조직위의 2인자로 권한을 행사해온 우 위원장도 이젠 대회 성공을 위한 `밀알'이 돼야 한다.

내년에 함께 개최되는 월드컵에 가려진 아시아경기대회가 `그들만의 잔치'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해외동포들의 뜨겁지만 빈 가슴을 배워야 할 일이다.

이수윤/ 민권사회2부 차장sy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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