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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 단체장 '마지막 할일'

지방자치단체장을 뽑는 선거가 1년이 넘게 남았지만 지역정가는 벌써부터 선거열기가 달아오른다.

한나라당 텃밭인 대구와 경북지역에서는 누구는 이회창 총재의 공천을 받기 힘들고, 누구는 공천이 유력시돼 당선이 확실하다는 따위의 말들이 나돌고 있다.

현직 단체장들은 물 만난 고기처럼 행사장을 부지런히 찾아다니며 표다지기에 바쁘고, 시장·군수들이 구속돼 무주공산이 된 몇몇 지역에서는 출마 예상자들이 때 이르게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모습도 보인다.

9곳의 자치단체를 거느린 대구에서는 문희갑(64) 시장을 포함해 6명의 단체장들이 3선에 나서고, 경북지역에서도 이의근(63) 지사 등 13명이 3선 고지에 도전할 뜻을 내비쳤다.

전국의 광역·기초단체 250여곳 가운데 3선에 출마할 단체장들이 줄잡아 절반을 넘지 않을까 싶다. 이들은 “지역주민들을 위해서 지금까지 펼쳐놓은 사업을 마무리지어야 한다”며 “마지막으로 고향을 위해 봉사하고 싶다”고 출마 이유를 밝힌다. 더러는 “조용히 쉬고 싶지만 유권자들이 출마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나온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역주민들의 반응은 사뭇 다르다.

“3선에 성공하면 12년 동안 한자리를 지키게 됩니다. 물이 고여 있으면 썩게 마련이지요. `권불 10년'이란 옛말이 무색할 지경입니다.”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무슨 큰 `벼슬'이냐고 말하지만 사실 농어촌 소규모 시·군에서 그들은 `왕'처럼 군림한다. 마음 먹으면 못할 일이 없다는 뜻이다. 그래서 지역주민들이나 시민단체는 한결같이 장기집권에 따른 공직부패를 염려하고 단체장을 중심으로 특권계층이 형성되는 것을 경계한다.

3선 출마를 반대하는 공무원들의 목소리는 더욱 신랄하다.

일선 공무원들이 일을 펼칠 때 늘 단체장의 눈치를 살핀다. 새로운 시책을 만들 때도 주민보다는 단체장의 마음에 들까를 먼저 따진다. 이런 현상은 취임 초기보다 날이 갈수록 심해진다.

“단체장 측근 중심으로 인사가 이뤄지면서 참신한 인재가 사라집니다. 직원들이 능동적으로 움직이지 않고 위에서 시키는 일만 하지요. 바깥 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데 공무원 조직은 침체되고 뒷걸음질치고 있습니다.”

물갈이를 통해 신선한 새 바람을 불어넣는 게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선을 꿈꾸는 전국의 광역 및 기초단체장들이여! `나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을 버리고 후진을 위해 자리를 비워주는 진정한 용기도 보여줍시다.

구대선/ 민권사회2부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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