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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시각 2000년03월23일00시26분 KST 한겨레/사회
    [백신] '흉터 안남는'일본 결합백신 효과의문

    잘못된 외제선호 의식이 어린이 결핵 예방에 적신호를 울리고 있다.

    최근 일부 소아과병원에서 고가에 접종해주고 있는 일제 BCG백신의 시술이 잘못 이뤄져 예방효과가 불확실한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대한결핵협회에 따르면, 일제 BCG백신(도쿄172)은 흉터(반흔)·종양 등의 부작용이 없는 것처럼 알려져 매년 90만명의 신생아 가운데 3분의 1 정도가 이를 접종하고 있으나, 결핵협회가 일본 현지에 전문의를 파견해 조사한 바로는 흉터가 남아야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단법인 일본결핵예방회가 지난 95년 펴낸 백신접종 안내서에도 `접종 1년 뒤 바늘자국에 일치하는 흉터가 평균 15개 정도 남는 것이 적정한 접종의 증거'라고 되어 있다.

    국내에서 일제 백신을 맞은 뒤 대부분 흉터가 나타나지 않는 것은 시술자들이 접종법에 대한 교육·훈련을 전혀 받지 않은 채 수입업체의 설명서에 의존해 임의로 접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결핵협회는 지적했다.

    일제 백신의 시술은 9개의 바늘이 달린 기구를 손으로 눌러 피부에 상처를 내며 농축백신이 스며들게 하는 경피접종법으로, 시술자가 주는 압력에 따라 투여 용량이 달라져 예방효과도 불확실해진다는 결점 때문에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인정하지 않고 있다.

    결핵협회는 또 일본에서는 백신 부작용을 우려해 출생 3개월까지는 접종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국내 일부 병원에선 조기 접종할수록 좋은 국산 백신과 마찬가지로 일본 백신을 출생 직후 시술하고 있어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김경애 기자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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