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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섹션 : 경제 등록 2005.07.10(일) 11:29

기업 4곳 중 1곳 “여름 휴가 계획 없다”

기업 4곳 중 1곳은 올 하계 휴가를 실시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5일제 확대 시행으로 하계휴가를 축소하거나 폐지하는 등 휴가제도를 변경한곳도 20% 이상이나 됐다.

1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100인 이상 회원사 252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5년 하계 휴가 계획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의 73.9%가 하계 휴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나 나머지 26.1%는 휴가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여름 휴가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 비율(79.5%)은 지난해 같은 조사 때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이다.

휴가계획이 있다고 답한 비중을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이 83.3%로 비제조업(58.3%) 보다 25% 포인트나 높았고 규모별로는 중소기업(85.3%)이 대기업(60.3%)보다 25%포인트 높았다.

하계 휴가 일수는 `5일'(31.7%), `4일'(29.9%), `3일'(24.7%), `6일 이상'(10.1%) 등의 순으로 평균 4.1일을 기록했다.

2003년 4.4일, 지난해 4.3일 등 하계 휴가일수가 최근 몇년간 소폭 감소세를 지속해 온 셈이다.

이는 주40시간 근무제 확대 시행으로 하계 휴가 제도를 폐지하거나 축소한 기업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경총은 분석했다.

하계휴가 실시 기업 중 휴가비 지급 계획이 있는 곳은 65.0%로 지난해(64.9%)와비슷했는데, 규모별로는 대기업(68.8%)이 중소기업(63.1%)보다 비율이 높았다.

평균 휴가비는 31만4천원으로 지난해 33만7천원보다 6.8% 포인트 하락했다.

30만원대가 50.0%로 가장 많았고 △10만-30만원 미만이 25.0% △40만-60만원 미만 22.5% △60만원 이상 2.5% 등의 순이었다.

휴가 시기는 분산 실시하는 곳이 기업이 64.4%로 3분의 2에 가까웠고 `8월초' 27.7%, `7월말' 5.0%, `8월 중순' 2.0%, `7월 중순' 1.0% 등이 뒤를 이었다.

분산 실시 비율은 지난해(58.0%) 보다 높아진 것으로 이 역시 주40시간제 확대시행의 영향이 큰 것으로 경총은 분석했다.

한편 주 40시간 근무제가 확대되면서 휴가제도를 변경한 곳도 22.8%나 됐다.

변경한 곳의 비중은 산업별로는 비제조업(40.0%)이 제조업(10.0%)보다, 규모별로는 규모별로는 대기업(25.8%)이 중소기업(8.3%)보다 각각 높게 나타났다.

휴가제도 변경내용을 보면 하계휴가를 축소하는 경우가 45.7%였고 42.9%는 연차휴가를 통해 대체하거나 아예 폐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http://www.hani.co.kr/section-004000000/2005/07/00400000020050710112925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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