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용 전 문화방송 앵커. <한겨레>
	관련기사
	삼성, `스타급’ 외부 인사 영입 삼성전자가 ‘기자사냥’ 나선 까닭은? 삼성은 왜 이인용 전 앵커를 영입했을까?

이 전무는 이날 오전 첫 출근을 해 기자실에 들러 출입기자들과 일일이 인사를나눈 뒤 사무실에서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전무는 기자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쉬는 동안 책도 읽고 여행도 다녔다"면서 "그레이스 피리어드(Grace Period, 유예기간)라는 말도 있는데 처음이니 잘 봐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또 홍보팀 직원들에게도 "기자생활만 해봐서 홍보는 잘 모를 수 있으니 잘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앞으로 홍보팀장으로서 삼성전자의 `대변인' 역할뿐 아니라 언론, 문화, 광고, 사회공헌, 스포츠마케팅, 글로벌홍보 등 전반적인 홍보업무를 총괄하게된다. 이에 따라 언론계 출신인 이 전무의 영입으로 삼성전자의 홍보전략이 향후 어떻게 전개될 지 주목된다.

이 전무는 지난 5월초 인터뷰에서 "삼성은 이제 글로벌 기업이며 큰 틀에서 홍보를 생각할 것"이라면서 "기자란 직업이 크게는 우리 사회를 위해 일하듯이 기업이우리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일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 전무의 출근으로 그동안 홍보팀장과 IR팀장을 겸임해왔던 주우식 전무는 IR업무만 전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