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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05.06.21(화) 13:06

남자 41∼42살, 여자 38∼39살에 이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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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혼이혼 23년새 4배 증가
  • [통계청] 보도자료다운받기

  • 이혼하는 남녀의 평균연령은 남성 41∼42세, 여성 38∼39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년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한 부부의 이혼이 갈수록 늘고 있으며 갈라선 부부의 66%에게는 여전히 미성년 자녀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가 처음 결혼하는 나이는 갈수록 높아져 만혼은 이제 사회적 추세로 자리잡았으며 혼인건수 중 재혼비중은 특히 여성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다.

    통계청은 21일 `1970년대 이후 혼인.이혼 주요특성 변동추이' 를 발표했다.

    41∼42세 유부남 38∼39세 유부녀 파경조심 우리나라 남녀가 평균적으로 이혼하는 연령은 지난해 기준으로 남성은 41.8세,여성은 38.3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부남과 유부녀는 이 때쯤 파경에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1970년 유부남.유부녀의 평균이혼연령은 남성은 36.0세, 여성은 31.0세였던데비하면 이혼연령은 24년만에 남성은 5.8세, 여성은 7.3세가 높아진 것이다.

    통계청은 만혼추세가 뚜렷해지고, 오래 함께 살던 부부의 이혼이 늘어남에 따라이혼연령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0년대 들어 부부들이 이혼을 하게 된 주된 사유를 보면 부부간 성격차이가 2000년 40.1%에서 지난해 49.4%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2000년 이혼한 부부의 8.1%가 꼽은 사유인 배우자 부정은 지난해 7.0%로,2000년 21.9%가 이혼사유로 꼽은 가족간 불화는 지난해 10.0%로 각각 줄어들었다.

    경제문제로 인한 이혼비율은 2000년 10.7%에서 2003년 16.4%로 급격히 늘었으나지난해 14.7%로 다시 줄었다.

    급증하는 황혼이혼...미성년 자녀 위한 배려필요 오랜기간 함께 산 부부의 `황혼이혼'이 갈수록 늘고 있다.

    20년 이상 함께 산 부부의 `황혼이혼'은 81년 전체 이혼의 4.8%에서 지난해 18.3%로 23년새 3.8배가 늘었다.

    반면 5년 미만의 기간동안 함께 산 부부는 81년 전체 이혼의 45.9%에서 지난해25.2%로 급감했다.

    갈라선 부부중 20세 미만 자녀가 없는 부부의 비율은 1995년 28.6%에서 지난해34.5%로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통계청 관계자는 "예전에는 노년에 부부가 이혼을 하지 않았는데, 이제는 자녀들이 성인이 돼 결혼할 때까지 기다렸다 갈라서는 황혼이혼 부부가 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으로 아직도 갈라선 부부의 65.5%는 20세 미만 자녀가 있는것으로 나타나 이혼한 부모를 가진 자녀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필요하다.

    만혼 경향 뚜렷..혼인율은 낮아져 결혼보다 일을 중시하는 젊은층이 늘어나면서 만혼 경향이 갈수록 뚜렷해지고있다.

    남자의 경우 만혼 풍조 확산으로 연령별 혼인율(해당연령 인구 천명당 결혼건수)이 30대 미만은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반면 30대 이상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연령별 혼인율을 살펴보면 25∼29세는 지난 70년만해도 126.1건에 달했으나 작년에는 57.1건으로 급격하게 낮아졌고 20∼24세는 56.2건에서 7.9건, 15∼19세는 5.3건에서 0.7건으로 각각 감소했다.

    반면 30∼34세는 38.1건에서 44.4건으로 높아졌고 △35∼39세 8.1건→14.1건 △40∼44세 5.3건→8.1건 △45∼49세 4.1건→6.5건 △50∼54세 3.0건→5.4건 등이었다.

    여자의 경우 15∼19세는 39.0건에서 3.4건, 20∼24세는 131.5건에서 27.8로 줄어드는 등 24세 이하의 혼인율이 급격하게 낮아졌다.

    그러나 25세 이상의 혼인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25∼29세는 47.4건에서 76.9건으로 높아졌고 △30∼34세 7.5건→24.1건 △35∼39세 3.5건→9.6건 △40∼44세 2.2건→6.9건 △45∼49세 1.5건→5.2건 △50∼54세 0.8건→3.2건 등으로 증가했다.

    또 독신생활을 즐기는 사람이 늘어나고 만혼 풍조가 확산되면서 조혼인율(인구천명당 혼인건수)도 꾸준히 낮아지고 있다.

    조혼인율은 지난 70년 9.2건에서 80년 10.6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뒤 지속적으로 낮아져 작년에는 6.4건까지 감소했다.

    총 혼인건수도 지난 96년 43만5천건을 정점으로 감소세가 지속돼 작년에는 31만1천건으로 줄었다.

    이혼 증가로 재혼비중 높아져 이혼 증가로 재혼을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자의 경우 혼인건수중 재혼비중이 지난 72년 5.4% 정도에 불과했으나 작년에는 18.2%로, 여자는 2.9%에서 20.4%로 크게 높아졌다.

    반면 초혼비중은 남자의 경우 94.6%에서 81.2%, 여자는 97.1%에서 78.9%로 낮아졌다.

    여자 재혼자가 남자 초혼자와 결혼하는 경우는 1994년 3.3%에서 지난해 6.1%로급격히 늘어난 반면, 남자 재혼자가 여자 초혼자와 결혼하는 경우는 1994년 3.4%에서 지난해 3.9%로 큰 변화가 없었다.

    통계청 정창신 인구분석과장은 "여성의 재혼이 급격히 늘어난 데에는 재혼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 옅어짐에 따라 여자 재혼자가 남자 초혼자와 결혼하는 경우가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초혼 평균연령의 경우 남자는 26.7세에서 30.6세, 여자는 22.6세에서 27.5세로높아졌고, 재혼 평균연령도 남자는 39.0세에서 43.8세, 여자는 33.7세에서 39.2세로각각 올라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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