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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섹션 : 정치 등록 2005.06.28(화) 15:22

이명박 서울시장의 재임 3년 명암

서울시는 28일 이명박 서울시장의 취임 3주년(7월1일)을 맞아 "이 시장이 남은 1년 임기 동안 정부에 건의한 `뉴타운 특별법' 구상을 통해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진행중인 청계천 복원, 대중교통체계 개편, 문화 인프라 확대, 소외계층 복지정책 등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힘쓸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이시장 3년' 성과와 한계 = 이 시장의 지난 3년간 시정은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듯하다. 이미 통수시험까지 마치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청계천복원을 비롯해, 최근 문을 연 뚝섬 서울숲 조성, 대중교통 체계 개편, 뉴타운 개발 사업, 서울광장.숭례문광장 조성 등 큰 프로젝트들이 큰 무리없이 추진됐기 때문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일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R&R)가 서울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이 시장의 직무수행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응답자의 74.4%가 `직무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최근 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자치단체 관계자와 정치행정학자 등 180여명을 대상으로 16개 광역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내용을 평가한 결과에서도 이 시장은 1위에 올랐다.

또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자매지 fDi(foreign direct investment)로부터 `2005년 세계의 인물 대상'을 받았다. 그러나 이 시장의 `시정 3년'에 음지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예가 양윤재 행정2부시장의 수뢰혐의 구속으로 불거진 청계천 주변 개발비리 사건이다.

청계천 주변부 개발이 전체 복원사업의 일부분이기는 하지만 양 부시장의 구속과 함께 개발제한 완화 과정의 금품 로비 의혹이 제기되면서 청계천 복원사업 전체에 흠집을 남겼다. 아울러 이 시장이 각종 역점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해 관계자나 시민단체 등의 여론을 수렴하고 이를 조율하는 부분에 소홀하지 않았느냐는 비판도 나온다.

◆ 남은 1년은 마무리 기간 = 이 시장은 남은 임기 1년간 정부에 건의한 `뉴타운 특별법' 구상을 통해 집값 안정과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중앙버스전용차로 확대, 경전철.GRT(guided rapid transit)등 신교통수단 도입 등도 세심하게 끝내기를 할계획이다. 또 오는 9월께 `문화도시 10개년계획'을 발표하고, 저소득 시민에게 대도시 기준 최저생계비를 보전, 지급하는 등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문화.복지 분야에 시정의초점을 맞춰갈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컨텐츠, 정보통신, 바이오나노, 금융 및 사업서비스, 의류.패션사업 등 5대 전략사업을 집중 육성해 일자리 창출에 전력한다는 것이 이 시장의 구상이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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