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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05.06.24(금) 17:11

파병군대 당장 철수시켜라


-김선일씨 1주기를 맞아

미국 제국주의가 존재하는 한, 우리가 거기에 맞서 끊임없이 싸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싸움은 깨어 있는 한국인들과 깨어 있는 미국인들을 연결시켜줄 겁니다. 마치 두 아들의 죽음으로 김선일씨의 부모와 제가 한마음이 된 것처럼 말입니다.

지난해 이라크에서 참수당한 닉 버그의 아버지 마이클 버그는 아들의 죽음 이후 반전평화운동에 적극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방한해 반전 강연회에서 연설하고 부산에서 김선일씨의 부모를 만나기도 했다. 마이클 버그가 김선일 1주기 반전행동을 맞아 파병반대국민행동에 연대 편지를 보내왔다. 이 편지를 그대로 싣는다.

김선일씨가 이라크에서 살해된 지 어느덧 1년이 흘렀습니다. 만일 한국이 미국이란 나라와 조금이라도 비슷하다면, 몇몇 사람들은 김선일씨에게 일어났던 일을, 또는 그의 부모들은 결코 잊지 못할 몇가지 중요한 사실들을 아마 벌써 잊어버렸을 겁니다.

그리고 부시의 재선을 막으려고 최선을 다했음에도 결국 지난해 11월에 그가 재선에 성공한 것 때문에 심한 좌절감에 빠져 있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이라크 전쟁을 저지하기 위한 더 큰 노력 그 자체를 아예 포기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 지난해 10월에 저를 뜨겁게 환영해준 한국 사람들에게 결코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하기 위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이라크에서 살해당한 제 아들 닉을 기리는 날들은 끝없이 이어지겠지만, 저 또한 그 첫 기일을 잘 견뎌냈습니다. 닉은 김선일씨가 죽기 전에 김선일씨를 살해한 집단과 아마도 같은 집단에 의해 살해당했습니다.

저는 미국 제국주의가 존재하는 한, 우리가 거기에 맞서 끊임없이 싸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 싸움은 깨어 있는 한국인들과 깨어 있는 미국인들을 연결시켜줄 겁니다. 마치 두 아들의 죽음으로 김선일씨의 부모와 제가 한마음이 된 것처럼 말입니다. 이 불필요한 죽음들로부터 우리가 얻을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습니다. 어떤 것도 이 죽음을 정당화시킬 수 없을 겁니다.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우리가 실천하는 일들은 우리 자손들이 우리에게 조지 부시의 제국주의적 침략전쟁을 끝장내기 위해 무엇을 했는지 물었을 때 줄 수 있는 답변이 될 겁니다. 악의 무리에 맞선 선량한 사람들이 존재했음을, 그리고 그 사람들이 올바른 일을 했음을 우리 자손들에게 보여준다는 희망을 가지고 우리는 힘을 내야 합니다.

우리는 지금 당장 정의를 실천해야 합니다. 올바른 일이란 지금 당장 행동하는 것입니다. 바로 지금 행동합시다! 전쟁을 저지합시다!

올바른 일이란 계속해서 집회를 열고 시위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일이란 당신의 옷을 통해, 당신의 집을 통해, 당신의 자동차 범퍼의 스티커를 통해 당신의 생각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올바른 일이란 당신 지역의 의원에게 요구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일이란 당신이 구독하거나 시청하는 언론에 진실을 알릴 것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일이란 미국의 상품과 이 전쟁으로부터 이익을 얻는 사람들이 판매하는 상품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일이란 지금 당장 거리로 나와 당신의 정부에 요구하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 파병 군대를 철수시켜라!”

지금 당장 행동합시다! 전쟁을 저지합시다!

마이클 버그/미국인·닉 버그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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