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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03.05.22(목)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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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면 특화전략 강화해야/ 변희재


웹사이트를 운영하다 보면 어느 순간 ‘덧셈’의 방식을 택하게 된다. 웹사이트의 공간은 무한하기 때문에 특별히 필요한 것이 아니더라도 있으면 갖다 붙이는 게 운영자의 습성이다.

그러나 해당 코너의 클릭수를 점검해 보면 이는 잘못된 운영방식이라는 점이 드러난다. 운영자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지만 실상 방문자들은 거의 클릭을 하지 않는 아이템이 태반이란 말이다. 그럴 때는 차라리 자신의 웹사이트의 강점만을 남겨두고 나머지들은 빼버리는 게 나을 때가 많다.

한국의 일간지들은 대개 다 종합지다. 마치 한국의 대학들이 대부분 종합대학인 것과도 유사하다. 그래서 한국의 대학들이 특화된 단과대학이 없듯이 한국의 일간지도 특화된 분야가 없다. 가끔 가다 똑같은 종합지들이라도 ‘날씨’ 분야가 특화된다거나 ‘텔레비전 프로그램 소개’ 분야가 특화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 웹사이트와 달리 무한한 공간이 주어지지 않는 종이신문이라면 더욱 더 그렇다.

〈한겨레〉에도 다른 신문들과 똑같이 ‘동정’, ‘인사’, ‘알림’ 난이 있다. 5월21일 수요일치에서는 동정란에 ‘식품유래 위해물질 심포지엄’, 인사란에 재정경제부·공정거래위·부국증권·국민일보 등의 인사, 알림난에 ‘서울 기독교청년회(YMCA) 통일 토론회’ 등의 소식이 실렸다.

이와 비슷한 아이템으로 ‘바둑’, ‘생활영어’, ‘궂긴 소식’ 등도 있다. 대부분의 종합지를 사보면 다들 비슷한 제목과 코너로 실리는 것들이다. 종이신문을 웹사이트라 치고 이 분야들의 클릭수를 조사해보면 어떨까 아무리 한겨레 마니아라 해도 인사란, 동정란 등의 이름을 꼼꼼히 읽는 사람은 없을 줄 안다. 남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있는 모양새가 아닐까 생각해도 될지 모르겠다.

과연 재정경제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국장급 인사 소식을 읽는 사람, 그리고 읽어야만 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그냥 정치면과 경제면 읽다가 쉬어가는 셈치고 하나씩 읽는 게 뭐가 문제냐고 반문할 사람도 있겠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한번쯤은 생각해보자.

조선·중앙·동아의 무차별적 증면으로 한국 신문은 양적으로 너무 두꺼워졌다. 아마도 일간지의 분량이 주간지의 분량보다도 더 많을 것이다. 독자들은 어차피 다 읽지도 않으면서, 이상하게도 양 많은 것을 좋아한다. 그렇다면 이들보다 지면이 적은 한겨레에서는 차라리 발상을 전환해보면 어떨까

어차피 한겨레는 양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질로 승부해야 한다. 백화점식으로 있어야 될 것처럼 보이는 것을 그대로 지면에 넣지 말고, 그 중 한겨레가 잘할 수 있는 것 하나만 골라서 더 강화해보자는 말이다. 마치 독자투고란을 강화하여 ‘왜냐면’이라는 특화된 토론지면을 만들었듯이 말이다.

지금 ‘알림’과 ‘동정’에서는 토론회와 심포지엄에 대해 너무 간략한 소개만 나와 있다. 과연 이런 정도의 소개를 보고 찾아가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지 궁금하다. 그렇다면 왜 꼭 이렇게 개수를 맞춰 실어줘야 할까 그냥 눈 딱 감고 하나만 골라 좀 자세히, 그리고 친절하게 소개하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여기서 좀 더 확장하면 한겨레만의 특화된 토론 소개면이 신설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꼭 있어야 할 것들과, 꼭 있어야만 할 것 같은 것을 구분하여 적은 지면이라도 한겨레에서만 볼 수 있는 코너들이 특화된다면, 부자신문의 지면량을 부러워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변희재/ 인터넷<서프라이즈> 정치논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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