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편집 2002.01.24(목) 00:02
기사검색
.

  여론칼럼

여론칼럼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 국제 | 증권 | 문화생활 | 정보통신 | 만화만평

HOME

.

하니와 함께

오늘의 이메일
뉴스 브리핑
하니 잘하시오
기사에대한의견
한겨레투고

토론

토론기상도
오늘의논객
주제별토론
자유토론방
라이브폴

전체기사
주요기사
지난기사
기획연재

광고안내
사이트맵
신문구독

. home > 여론칼럼 > 희망찾기

용기 북돋워준 네티즌/ 김장효숙


인터넷 `언어 오염'에 대한 우려가 대단하다. 상스러운 욕들이 오가는 것은 물론, 근거 없는 말들로 상대를 비방하는 것도 낯설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니 말이다.

상황이 이러다 보니 인터넷 신문 게릴라 기자로 활동하는 나는 독자들의 의견이 고맙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움을 떨칠 수 없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다. 일전에 부산대 여학생 인터넷 사이트 `월장'에서 벌어진 인터넷 성폭력 관련 기사를 썼다가 된통 당한 것을 떠올리면 아직도 등골이 오싹할 정도다.

하지만 얼마 전 알게 된 독자는 나로 하여금 이러한 두려움을 덜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줬다. 서평 기사 서두에 쓴 `책 읽지 않는 문화'에 대한 나의 생각에 반론을 제기하면서 처음 만나게 된 `중도'라는 인터넷 이름을 가진 분은 나름의 충분한 근거로 조목조목 충고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단지 `책 읽지 않는 문화'에 대해 비판하기보다 그럴 수밖에 없는 노동 환경 등을 살펴봐야 되지 않겠느냐고 지적했다.

순간 그의 날카로운 지적에 무릎을 딱 치며 나름의 짧은 생각으로 답변을 올렸다. 그러자 중도님은 오히려 답변을 줘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덧붙여 자신의 답글에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이해해 줘 고맙다며 웃음 가득한 얼굴과 함께 다시 답변을 보내줬다.

이렇게 중도님과 몇 번 오간 대화에서 기사에 대한 생각도 깊어졌고, 하찮은 나의 기사지만 꼼꼼히 읽어주는 그의 세심함에 한껏 용기를 얻게 되었다. 더불어 그가 마지막으로 보낸 `시로 열어 보는 아침입니다'라는 글에 담긴 민들레 꽃씨처럼 그의 따뜻한 말과 상대를 배려 할 줄 아는 마음이 다른 이에게도 사뿐히 내려앉아 인터넷 언어 문화에서도 희망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김장효숙/부산대 고고학과 3년


[알림]한겨레 희망찾기 캠페인 “함께 나눌 희망을 찾습니다”
“희망이 없다.” 많은 사람들의 탄식입니다. 어떤 이는 떠나겠다고 합니다. 이제는 신문 보기조차 짜증난다고 합니다.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소식들만 가득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겨레>는 어딘가에 희망이 있다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희망을 일구는 작은 노력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독자 여러분과 그 희망을 찾아나서기로 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십시오. 어딘가에 우리를 미소짓게 하고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희망의 기운을 북돋우는 사람들과 이야기가 있을 것입니다. 그 희망을 서로 나눕시다. 작은 희망들을 모아서 세상을 바꾸는 큰 힘으로 만들어 갑시다.

독자 여러분 주위의 작은 `희망'들을 200자 원고지 4장에 담아 보내주십시오. 채택된 글에 대해서는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희망'은 11월부터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보내실 곳 : 전자우편 opinion@hani.co.kr 팩스 02-710-0310
주소 서울 마포구 공덕동 116-25 <한겨레> 여론매체부 희망찾기 담당자 앞












↑ 맨위로

.  

여론칼럼 | 정치 | 경제 | 사회 | 스포츠 | 국제 | 증권 | 문화생활 | 정보통신 | 만화만평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