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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희망이다/ 이경숙


가게를 시작한 지 2년, 규모가 큰 것은 아니지만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난다. 어떤 날은 드나드는 사람 수가 200명이 넘을 때도 있는데, 업무 외적인 일로 찾아오는 사람들도 심심치 않게 있다. 여러 가지 갈등이나 신상에 어려움이 생겼다며 찾아오는 사람도 있고, 지나가다가 차 한잔 마시고 싶어서 들어오는 사람들도 있다. 사람 만나는 일이 힘들 때도 있지만, 귀찮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것은 세상에서 가장 귀하고 소중한 것이 사람이라는 믿음 때문이리라.

아무리 둘러보아도 희망을 가질 만한 일들이 눈에 띄지 않는 세상이다. 위정자들은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자신의 본분을 망각한 지 오래고, 그들의 작태를 보노라면 분통만 터진다. 장기적인 경제불황으로 서민들은 삶에 찌들려 있고, 이웃간에도 자신을 내어놓는 일에 인색하기만 하다. 삶의 주변이 이렇다보니 너나 할 것 없이 마음의 여유라고는 찾아보기가 어렵다. 이럴 때 희망의 등불이 되어줄 지도자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사는 일이 신명나지 않는 건 어쩌면 당연한 건지도 모른다. 하지만 어쩌랴! 세상이 이렇다고 주저앉아 한탄만 하고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사람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은 어쩌다 한번씩 터지는 대박이 아니라, 작고 하찮다고 여기는 것들일 때가 많다. 마찬가지로 희망은 저 산너머가 아니라 별볼일 없어 보이는 우리 안에서 찾아야 한다. 너와 내가 어우러지는 우리들의 삶의 자리에서 희망을 일궈가야 한다.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이웃에게는 마음이 담긴 따뜻한 말 한마디가 희망일 수 있다. 자신을 나누어 줄 각오로 내가 먼저 세상을 향해 손을 내민다면 그것은 분명 희망의 빛줄기가 되리라. 희망을 만드는 것은 나와 나의 이웃이다. 그래서 사람이 세상의 중심이며 희망이다.

이경숙/경기 부천시 원종2동

------ 주위의 작은 희망이 모여서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됩니다. 함께 나누고 싶은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200자 원고지 넉 장에 담아 보내주십시오.


[알림]한겨레 희망찾기 캠페인 “함께 나눌 희망을 찾습니다”
“희망이 없다.” 많은 사람들의 탄식입니다. 어떤 이는 떠나겠다고 합니다. 이제는 신문 보기조차 짜증난다고 합니다.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소식들만 가득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겨레>는 어딘가에 희망이 있다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희망을 일구는 작은 노력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독자 여러분과 그 희망을 찾아나서기로 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십시오. 어딘가에 우리를 미소짓게 하고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희망의 기운을 북돋우는 사람들과 이야기가 있을 것입니다. 그 희망을 서로 나눕시다. 작은 희망들을 모아서 세상을 바꾸는 큰 힘으로 만들어 갑시다.

독자 여러분 주위의 작은 `희망'들을 200자 원고지 4장에 담아 보내주십시오. 채택된 글에 대해서는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랍니다. 독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희망'은 11월부터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입니다.

보내실 곳 : 전자우편 opinion@hani.co.kr 팩스 02-710-0310
주소 서울 마포구 공덕동 116-25 <한겨레> 여론매체부 희망찾기 담당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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