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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강 2급수전락 환경오염 안타까워/ 엄상용


강원 영월의 동강이 2급수로 떨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동강을 항상 지켜보고 사는 사람들에게는 동강의 2급수 전락이 놀랄 만한 뉴스가 아니다. 날로 늘어나는 건물들, 급증하는 래프팅 보트, 곳곳에서 나타나는 난개발 현상은 동강의 2급수 전락을 이미 예고했기 때문이다.

동강의 자연환경 훼손 행위를 막기 위해서는 지역 주민들에 대한 배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장기적으로 국민을 대신해서 동강의 자연환경을 지켜갈 사람이지만 어떻게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어떤 방법으로 주민소득 향상과 연결할 것인가에 대해 거의 알지 못한다.

이 때문에 동강 보존 캠페인이 벌어져도 어디에서부터 손을 써야할지 몰라 효과적으로 동강 지키기에 나설 수 없는 상태다.

이런 운동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주민들이 직접 자연환경을 잘 지키고 있는 외국의 사례를 배울 수 있도록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 그래야만 주민들이 환경보존의 당위성을 피부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동강을 파괴하는 지방자치단체의 개발위주 시책도 재고돼야 한다. 동강은 현재는 물론 미래에도 주요한 자연환경 자산이 될 것이다. 하지만 선출직 군수는 눈앞의 세수확대에 더 군침이 당기는 것 같다. 동강 보존을 이야기하면서도 한쪽에서는 무분별한 민박의 난립을 유치하거나 방조하고 있다. 농어촌 민박으로 볼 수 없는 10~20실 규모의 대형 민박과 난립하는 래프팅업체는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동강 주변 자연을 감상하거나 래프팅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이 줄지어 동강으로 몰려들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래프팅 보트 운행 대수가 제한되지 않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다. 래프팅 보트가 마구잡이로 운행되다 보니 주말과 휴가철이면 동강이 보트로 뒤덮여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 무분별한 래프팅 보트로 인해 생태계가 어떻게 교란되고 파괴되는지에 대한 조사가 하루 빨리 이뤄져 동강 내방객과 래프팅 보트의 하루 허용량을 규제해야 한다.

동강 수질 악화를 거들고 있는 동강 유역의 민박집 하수를 정화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어야 하며 그동안 샤워와 빨래 등도 제한하는 방안을 하루빨리 마련돼야 한다.

종합적인 동강보존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맑디맑은 동강은 회복불능의 오염된 강으로 변하고, 동강과 주변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댐건설을 반대했던 명분도 사라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엄삼용/동강보존본부 사무국장(www.dongri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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