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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미군기지 돌려줘야/ 리인수


전국적으로 미군기지 폐쇄·반환 요구가 거세게 일고 있다.

부산도 예외는 아니다. 부산에는 하얄리아 부대가 부산진구 연지동에 16만여평의 땅을 차지하고 있다. 이곳에는 180여명의 미군이 있다. 이들의 주임무는 가끔씩 찾는 해외주둔 미군들에게 숙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미 군사적 가치를 잃은 것이다.

이 때문에 부산시와 부산진구청, 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하얄리아 부대의 폐쇄·반환을 줄기차게 요구해왔다. 지난 4월4일부터는 각종 단체들이 매일 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민들도 적극적이다. “50년이면 됐지, 이제 그만 나가라” “아이들과 마음껏 뛰어놀 장소 하나 없다. 부대를 돌려받아 시민공원으로 만들자” 등의 요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한국인 노동자들 대부분도 철거를 주장하고 있다. 하얄리아 부대에 근무하는 남편을 둔 어느 주부는 “남편이 직장을 잃어도 좋으니 미군기지를 철거하면 좋겠다”고 했다.

하얄리아 부대 한국인 노조의 한 간부는 “말이 그렇다는 것이지 사실은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민들이 하얄리아 부대의 폐쇄·반환을 원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미군부대 앞 시위에 제동이 걸렸다. `전국 주한미군 한국인노동조합'이 짧게는 1개월, 길게는 1년 동안 전국의 미군기지 앞에서 집회를 하겠다며 싹쓸이 신고를 했기 때문이다. 주한미군 철수반대 여론을 환기시키기 위한 집회라고 한다.

그러나 이들은 집회신고만 했지 아직 단 한번의 집회도 열지 않았다. 미군부대에 근무하는 한국인 노동자 대부분은 집회신고 사실조차 모르고 있다.

최근 부산에서 제기돼 전국으로 확산됐던 `번호판 없는 미군 차량' 문제는 시민들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 이는 주한미군의 횡포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 사건이다.

주한미군은 시민들의 기지 폐쇄·반환 요구를 즉시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 정부도 국민들의 여론을 따라 자주적 태도를 확고히 하고 하루 속히 미군기지를 되찾는 데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도심 노른자위 땅을 외국 군대에 내주고, 군사적 가치가 사라진 뒤에도 반환을 요구하지도 못하고, 전시에는 군사작전권마저 내줘 자신의 생존권을 내맡기는 나라가 어디 제대로 된 나라인가.

주한미군 기지 폐쇄·반환 요구가 나라의 주권을 되찾는 민족자주 운동일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리인수 주한미군철수 국민운동본부(www.onekorea.net) 공동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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