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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03.11.07(금) 21:40

사이버대학의 중요성


우리나라는 정보화 지수에서 세계 순위가 12번째이고, 인터넷과 초고속 통신망 접속인구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산업화에는 뒤져도, 정보화는 앞당기자’는 구호를 걸고 열심히 정보화를 추진한 결과다. 지식정보화 시대의 전망은 밝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초고속 통신망을 접속하는 횟수만큼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

지금도 교육 때문에 강남의 집값이 올라가고, 교육 때문에 원정출산이 나오고, 교육 때문에 기러기 아빠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지난 40년 만에 국민소득을 100달러에서 1만달러로 올린 것은 세계 최고의 교육열 때문이다. 교육의 정상화를 위하여 엄청난 고민을 하고 있지만, 영국이나 프랑스는 우리를 즐거운 비명쯤으로 알고 있다. 즉 교육 때문에,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하여 주거이동이 일어나고, 집값이 폭등하고, 자녀 교육 때문에 이산가족이 되는 일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교육을 전체로 보면 초등은 괜찮고, 중등은 그저 그렇고, 대학은 엉망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대학이 너무 연구에 치우쳐 있다는 점이다. 교수는 가르치는 것은 뒷전이고, 연구에 몰두한다. 대학의 평가도 국제 학술지에 논문을 몇 편 썼느냐, 가중치가 얼마냐이지, 얼마나 잘 가르치느냐가 아니다. 대학은 교육을 하는 곳이고, 연구는 부차적이다. 교육에 더 많은 비중을 두어야 한다. 그러나 교수도 학생도 강의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학부에서 휴강을 하면 좋다고 하고, 공부하기 가장 좋은 5월과 10월에 축제니, 답사니 하고 수업을 기피하고 있다. 그리고 교수도 가장 좋은 계절에 주중에 학회를 열어 강의를 뒤로 미룬다. 학생의 축제도 교수의 학회도 모두 토, 일요일에 행하여 수업을 자르는 일이 없어야 하고, 보강을 최소화해야 한다.

대학이 제대로 되지 아니한 나라가 선진국으로 간 적은 없다. 대학은 국민교육의 정상이고 꽃이다. 꽃이 잘 피어야 좋은 열매를 맺는다. 우리나라 대학은 이제까지 대학의 구조조정을 수없이 거론하였지만, 구조조정을 못하고 있다. 대학이 선진국의 대학과 같이 표준화될 때 경쟁력을 갖는다.

대안은 사이버 대학이다. 사이버 대학은 초고속 통신망을 통하여 인터넷에 의한 대학교육이다. 인터넷 최대인구, 초고속정보망에 최대인구에 걸맞은 대학이다. 우리나라에는 16개의 사이버대학이 있다. 누구나 어디서나, 언제든지 수강할 수 있다. 사이버 대학은 강의는 공개 경쟁체제이고 따라서 표준화되어 있고, 휴강과 결강이 없다. 기존의 대학에서도 사이버강의를 강조하지만, 교수가 기피하고 있는 것은 강의 준비가 힘들고, 강의 공개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외면 당하고 있다. 사이버 대학만이 기존 대학의 높은 담을 헐 수 있다. 학생이 강의 질이 좋은 사이버강의를 수강하기 시작하면, 담 안에 있는 대학이 경쟁을 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현재 사이버 대학은 평생교육 차원에서 시행하고 있다. 사이버 대학이 노인이나 실직자, 또는 대학을 가지 못한 직장인이 듣는 강의로만 법적인 지위를 두어서는 안 된다. 현재 평생교육법에 의한 것을 고등교육법으로 정하고, 정규대학과 경쟁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또 재정 지원을 해야 한다. 강의를 경쟁해야 대학교육이 살아난다.

박찬석 경북대 교수·전 경북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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