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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05.01.24(월) 18:23

음식쓰레기 분리배출 성공하려면


쓰레기 분리수거와 음식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수년간 해온 본 회는 1월1일 음식물쓰레기 직매립 금지 정책이 전면 실시된 것을 환영한다. 하지만 막상 직매립 금지제도가 실시되자 처음으로 분리배출을 하는 주부나 배출 기준을 몰라 곤혹스러워하는 주부들을 보면서, 직매립 금지 정책이 발효되기 전 7~8년간의 유예 기간동안 정부에서는 제대로 된 음식쓰레기 분리 시스템을 만들어 주부들에게 소상히 안내했어야 했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 고장의 음식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아는 주부는 별로 많지 않다. 우리 배출자들은 음식 폐기물만 일반 쓰레기와 분리·배출하면 자원화 시설에서 사료나 퇴비로 처리되는 것으로 알았는데, 왜 우리 배출자에게만 복잡한 분리 기준의 잣대를 들이대고 수거를 거부한다거나, 벌금을 내리는 등의 공포스런 조치를 취하는지, 정책 성공을 위해 정부나 지자체에서는 시스템 확립에 대한 노력을 왜 하지 않나 하는 의구심을 갖고 현재 설치되어 있는 자원화시스템 견학을 다녀왔다.

먼저 강동구 음식폐기물 자원화 시설을 방문했다. 1월1일 이후 반입 물량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이제 일반 종량제 봉투에 음식물을 섞어 버릴 수 없게 되었으니, 물량이 느는 것은 당연하다. 문제는 검은 비닐봉투는 물론이고 식기류, 칼, 핸드폰 등등 도저히 음식쓰레기 안에서 나올 것 같지 않은 물건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리고 도봉구 처리시설을 방문했을 때 담당자는 우선 분리배출 자체가 중요하니 주방에서 조리과정과 식사 후 배출되는 음식폐기물은 모두 음식폐기물로 배출하면 처리시설에서 분리 과정을 철저히 거치겠다는 의견을 제시해 우리와 의견이 맞았다. 우리 가정에선 음식폐기물 외에도 빈 용기, 종이류, 캔, 알루미늄, 폐가전 등 열 종류 이상으로 분리배출을 열심히 실천하고 있기에 또다시 음식폐기물 분리기준마저 복잡하게 제시하는 것은 지금의 분리배출 의욕조차 저하시킬 가능성이 있음이 틀림없다.

일단은 단순화한 기준으로 음식폐기물 분리 배출을 정착시키고, 단계별로 지역적 차이를 수용해 각 상황에 맞는 조건들을 제시·적용해야 할 것이다. 이제, 우리 배출자들도 음식폐기물 분류 기준이 단순화된 만큼 배출에 정성을 다하자. 음식폐기물 제로화가 최종 목표이기는 하지만 발생되는 음식폐기물에 대해서는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물기는 최대한 제거하고, 정해진 시간과 장소, 정해진 방법(용기나 봉투 등)으로 제대로 배출하자. 내가 다루기 싫은 것은 남도 마찬가지다. 음식폐기물을 수거해가는 분들과, 처리시설에서 일하는 분들, 최종 자원화하여 사료로 동물들이 먹을 것을 생각하면 아무렇게나 배출하지는 못할 것이다. 내가 내는 처리비용으로 처리시설들이 돌아가고, 자원화로 이어진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이물질 때문에 처리시설이 고장 날 경우 바로 그 부담은 우리가 져야 한다.

모든 정책들이 그러하지만 특히 이번 음식쓰레기 직매립 금지 정책은 우리 시민과 정부, 지자체 삼박자가 잘 맞아야 성공할 수 있다. 우리 후손과 미래를 위한 일이기에 조금 힘들어도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행정 당국은 특히 배출자의 대부분인 주부들에게 겸손한 마음으로 협력을 구하는 분위기를 기대하고 싶다. 앞으로 음식 폐기물 비닐봉투 사용으로 인한 환경오염문제 등 세 주체가 협력해서 개선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김천주/대한주부클럽연합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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