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박리다매가 효율적
건설교통부는 최근 고속철도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밑돌아 한국철도공사의 경영 자립이 매우 어렵게 됨에 따라 철도공사 경영개선 및 고속철도 활성화 대책을 마련해 2013년까지 3조8000억원의 수입을 증가시켜 흑자 전환토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개선대책 중 의아한 점은 수송원가의 58% 수준인 철도 운임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고속철도의 운행회수를 현행 주 944회에서 1060회로 12% (112회) 증편 운행한다고 하나 운임을 인상하면 여객 수요가 줄 터이고, 운행회수를 늘리면 수입 증가가 아닌 경비 증가가 우려된다.

오히려 고속철 운임을 인하해 ‘박리다매’로 정책을 전환함으로써 항공이나 고속버스, 승용차 이용객을 고속철도로 유치해 이용률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되면 수송 원가가 낮아지고 이와 동시에 여객 수요에 맞추어 고속철 운행시격을 확대 (열차회수 감축) 한다면 고속차량의 추가구매도 불필요할 것이다.

조종상/경기도 용인시 기흥읍 상갈리



기사등록 : 2005-07-10 오후 09:04:00기사수정 : 2005-07-13 오전 04: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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