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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섹션 : 독자기자석 등록 2005.06.26(일) 18:11

영세음식점 위생교육 개선을

작은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음식업 종사자에 대한 위생교육이 과거에는 몇 년에 한번씩 실시되던 것이 최근 들어 연 1회로 강화됐다. 식품안전상의 여러 문제가 반영된 결과로 짐작한다. 그러나 영세 음식점을 운영하는 처지에서 교육 참석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있고, 교육내용 및 방법에도 문제가 있어 시정을 촉구하고자 한다.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시행하는 교육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참가비 5천원에 교통비, 그리고 본인 혼자 운영하는 가게 사정상 영업을 중지해야 되는 데 따른 금전적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 천 원 한 장이 아쉬운 불경기에 몹시 속상한 일이다. 교육내용이라는 것도 수준 이하의 친절교육, 법규 위반에 따른 처벌조항 설명 등인데, 굳이 3시간을 할애할 이유가 없을 것 같다. 교육방법도 많은 사람을 한곳에 모아서 교육시키겠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인터넷을 이용하는 방법 등 피교육자 처지를 헤아리는 다른 방법을 통해서라도 교육목적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위생교육의 궁극적 수혜자가 일반 시민이므로 교육비 부담도 나라의 몫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건당국은 부디 음식업 종사자의 고충을 헤아리는 정책을 입안해 주기를 바란다.

남산/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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