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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섹션 : 독자기자석 등록 2005.06.20(월) 17:56

포장 고등어에 기생충

일요일 점심에 가족들과 함께 먹으려고 이마트 대전점에서 생고등어를 샀다. 집에 가져와서 조리를 하려고 하는데 포장된 고등어 안에서 2~3cm의 기생충이 10마리 이상 살아서 꿈틀거리고 있었다. 불쾌하여 전화를 하니 담당자가 하는 말이 "깨끗이 씻어서 먹으라"고 하였다. 생선살 속에 박힌 기생층을 어떻게 씻는냐고 하자 반품을 해서 다른 고등어로 바꾸어 주든지 환불을 해주겠다고 하였다.

주부들은 포장이나 손질이 되어 있는 생선은 위생적인 것으로 믿고 구입한다. 만약 씻는다고 하여도 생선 살속에 박힌 살아있는 기생충을 어떻게 씻어내며, 가령 씻다가 살아있는 기생충이 도마나 칼 등의 식기류에 묻어 있다가 산 채로 우리 몸 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을 것이다. 위생적인 처리를 하지 않고 기생충이 살아 있는 식품을 팔고도 교환이나 환불만 해주면 된다는 식의 회사 태도에 소비자는 분통이 터진다.

이미영



http://www.hani.co.kr/section-001042000/2005/06/0010420002005062017560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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