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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2004.09.17(금) 18:28

한승주 대사 ‘엇나간 발길’


지난 10일 워싱턴의 한승주 주미 대사는 고민에 빠졌다. 오래전 예정됐던 부인 이성미 정신문화연구원 교수의 출판기념회와 며칠 전 초대장이 날아온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 주최 리셉션, 이 두 가지 일이 이날 저녁시간에 겹쳤다. 한 대사는 결국 출판기념회 쪽으로 발길을 돌렸다.

그날 밤 럼스펠드 장관 자택에서 열린 9·11 동시다발테러 3주년에 즈음한 리셉션엔 콜린 파월 국무장관과 폴 월포위츠 국방부 부장관, 폴 브뢰머 전 이라크 최고행정관 등 미국쪽 고위인사들과 25개국 외교사절이 참석했다. 한 대사는 “리셉션 참석자가 누군지, 어떤 내용인지 전혀 몰랐다. 파월 장관도 오는 줄 알았다면 그리로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이 바빠 리셉션 시간을 놓친 것”도 불참 이유 중 하나라고 했다.

요즘 들어 좀 나아지긴 했지만, 우리쪽 인사가 럼스펠드 장관을 만나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좋든 싫든 이게 한-미 관계의 현주소다. 꼭 그 때문만은 아니더라도 요즘처럼 한-미 간 현안이 많은 때에 상대국 국방장관이 여는 리셉션을 제쳐놓고 아내의 출판기념회에 가는 건 어디로 보나 한 나라를 대표하는 외교관으로선 적절치 않다. 더구나 그날은 북한 양강도 폭발건 등 주요 사안들이 많았다. 당연히 미국쪽 고위인사들을 만나 하나라도 더 정보를 주고받는 게 옳았다.

출판기념회도 논란거리가 됐다. 동포기업인이 1만3천달러의 비용을 모두 대기로 했기 때문이다. 그 기업인은 고려대 출신으로, 고려대 총장을 지낸 한 대사와는 절친한 사이라고 한다. 한 대사는 “나중에 적절치 않은 것 같아 우리가 비용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100만원을 받은 농림부 차관이 경질된 사건과 단순 비교하긴 어렵더라도, 대사 부인이 성대한 출판기념회를 기업인 돈으로 연 건 비판을 면하기 어렵다. 그의 말대로 ‘적절치 않은 일’이 하루 저녁에 겹친 셈이다.

워싱턴/박찬수 특파원 pc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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